불로소득 시대 부자들의 정체
Why We Can't Afford the Rich
'불로소득 시대 부자들의 정체 Why We Can't Afford the Rich'는 저명한 사회학자이자 정치경제학자인 앤드류 세이어 Andrew Sayer가 쓴 설득력 있는 책으로, 2016년에 출간된 이 책은 부의 집중이 경제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합니다. 세이어는 도덕 경제, 윤리, 불평등, 계급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부자가 부를 창출한다는 신화에 반대하는 설득력 있는 논거를 제시합니다.
이 책은 부자들의 부는 급증한 반면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소득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세이어는 상위 1%가 재산과 화폐를 통제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생산한 부를 빨아들이는 불공정하고 역기능적인 메커니즘을 폭로합니다. 그는 부자들의 부는 불공평할 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감소시켜 민주주의와 환경을 해친다고 주장합니다.
'불로소득 시대 부자들의 정체' 책의 주제와 핵심 문장들
'불로소득 시대 부자들의 정체'의 중심 주제는 부자가 부의 주요 창출자라는 믿음에 대한 비판입니다. 세이어는 부자들의 부는 노동의 대가가 아니며 타인이 창출한 가치의 추출 또는 단순한 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이러한 관념에 도전합니다. 그는 주류 경제학의 출발 가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마르크스주의 경제사상의 업데이트 버전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부와 불평등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는 여러 섹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초반부에서는 부자들의 불로소득에 대한 세이어의 가장 흥미로운 주장을 설명합니다. 그런 다음 극단적인 부의 집중이 사회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합니다. 또한 부자들의 정치적 영향력과 그들이 부와 권력을 확장하는 데 사용하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마지막으로 세이어는 경제와 기후의 위기에 대해 논의하며 이러한 위기는 지속가능하고 공정하며 모두를 위한 복지에 도움이 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한 급진적인 변화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은 현 경제 시스템에 대한 포괄적인 비판과 함께 보다 공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통찰력 있는 권고 사항을 제시합니다.
"Debt has become the means of subjecting everyone – from sovereign nations to homeowners and victims of payday loan sharks – to a mixture of ersatz morality and threats. Pay your debts or else you’re a bad person or bad country, and so bad things will happen to you."
"부채는 주권 국가부터 주택 소유자, 사채업자의 피해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을 도덕성과 위협이 뒤섞인 상황에 빠뜨리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빚을 갚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나 나쁜 국가가 되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 문장은 부채 시스템에 대한 세이어의 비판으로, 그는 부채가 통제와 도덕적 판단의 도구로 사용되어 개인과 국가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고 주장합니다. 이 문장은 우리 경제 구조의 구조적 문제와 부채의 도덕적 함의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Mainstream economics takes the particular features of capitalism – a very recent form of economic organisation in human history – as if they were universal, timeless and rational. It treats market exchange as if it’s the essential feature of economic behaviour and relegates production or work – a necessity of all provisioning – to an afterthought."
"주류 경제학은 인류 역사상 가장 최근의 경제 조직 형태인 자본주의의 특정 특징을 마치 보편적이고 시대를 초월하며 합리적인 것처럼 받아들입니다. 시장 교환을 마치 경제 행위의 본질적인 특징인 것처럼 취급하고, 모든 공급의 필수 요소인 생산이나 노동은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여기서 세이어는 주류 경제학이 시장 교환에 편협하게 초점을 맞추고 생산과 노동을 소홀히 여긴다고 비판합니다. 그는 자본주의의 특징이 보편적이고 합리적이라는 가정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이 문장은 주류 경제학의 근본적인 가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더 넓은 관점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The super-rich have so much that there is no way they can spend all of it on things they can use, so they recycle the rest into further rounds of speculation, buying up property, companies and financial assets that generate little or no productive investment, and merely siphon off more wealth that others have produced."
"슈퍼리치들은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곳에 쓸 수 없기 때문에 나머지를 또 다른 투기에 재활용하고, 생산적 투자는 거의 또는 전혀 하지 않는 부동산, 회사, 금융 자산을 사들이고, 다른 사람들이 생산한 부를 더 많이 빨아들입니다."
이 말은 슈퍼리치의 과도한 부와 경제적 불평등을 지속시키는 그들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세이어는 슈퍼리치들이 생산적인 투자에 기여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부를 빼앗는 투기적 활동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이 문장은 부자들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부를 축적하는 메커니즘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앤드류 세이어의 '불로소득 시대 부자들의 정체'는 부와 불평등에 대한 통념에 도전하는 생각을 자극하는 통찰력 있는 책입니다. 세이어의 주장은 잘 연구되고 설득력이 있어 부의 집중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 책의 강점은 현 경제 시스템에 대한 포괄적인 비판에 있습니다. 세이어는 부의 창출과 분배에 대해 널리 받아들여지는 믿음을 뒤집습니다. 특히 부자가 부를 창출한다는 통념에 반대하는 그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는 부자들이 다른 사람들이 생산한 부를 빨아들여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메커니즘을 폭로합니다.
세이어의 글쓰기 스타일은 명확하고 접근하기 쉬워 복잡한 경제 개념도 어렵지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는 실제 사례와 사례 연구를 사용하여 자신의 주장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공감할 수 있게 합니다.
사회에서 부자의 역할과 경제적 불평등을 지속시키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이 책은 독자들이 부와 사회에서의 부의 분배에 대한 가정에 의문을 제기하도록 독려하는 시의적절한 책입니다.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보다 공평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생각과 행동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 소개
1949년생인 앤드류 세이어 Andrew Sayer는 영국 랭커스터 대학교 Lancaster University의 사회이론 및 정치경제학 명예교수이며, 사회과학의 방법론과 이론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세이어는 캠브리지셔 예술 기술 대학 Cambridgeshire College of Arts and Technology에서 지리학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서섹스 대학 Sussex University에서 도시 및 지역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75년부터 1992년까지 서섹스 대학교에서 강의한 후 1993년 랭커스터 대학교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철학, 인간 지리학, 도시 및 지역 연구, 정치 경제학을 아우르며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구 관심 분야는 도덕 경제, 불평등, 경제와 사회의 녹색화, 웰빙, 사회 이론 등입니다. 세이어의 연구는 주로 불평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처음에는 공간적(1970-80년대), 그다음에는 경제적, 사회적(1990년대 - 현재) 불평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는 사회과학의 철학과 방법론을 재구성하여 사회과학의 철학이자 사회과학을 위한 철학으로서 비판적 현실주의를 발전시킨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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